경찰청, 수사 자료의 AI 활용 기반을 여는 수사지원 AI 플랫폼

도입 배경
치안·수사 업무는 다루는 자료의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고소·고발장, 진술서, 각종 증빙 서류는 스캔 이미지나 종이 문서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조사 과정에서는 음성 자료도 함께 생성됩니다. 형식이 제각각인 자료는 필요한 내용을 찾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고, 그대로는 검색이나 AI 분석에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보안 요건도 까다롭습니다. 수사 자료에는 성명·연락처·주소 등 개인·민감정보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AI 활용에 앞서 정보 보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외부와 분리된 내부망에서 운영되어야 하고, 자료 처리 이력을 사후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찰청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면서, 수사 자료를 안전하게 AI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플랫폼 개요
본 플랫폼은 문서와 음성으로 흩어진 수사 자료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 데이터, 즉 **‘AI Ready Data’**로 전환하는 수사지원 AI 시스템입니다.
코그니텀의 문서 특화 AI인 DocuLLM이 문서 이미지를 읽어 구조를 분석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합니다. 음성 자료는 텍스트로 변환해 문서와 같은 방식으로 다룹니다.
추출된 데이터는 Multi-modal Guardrails Engine에서 비식별화·가명처리를 거친 뒤 활용되고, DocuSafety가 보안 정책과 처리 이력을 통합 관리합니다. AI Agent API Engine은 기존 업무시스템과 REST API로 연계되어, 현장의 업무 흐름을 바꾸지 않고도 AI 기능을 쓸 수 있게 합니다. 모든 모델은 온프레미스로 서빙되어 자료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습니다.
주요 기능
01 문서 구조 분석·정보추출 AI
- 스캔 문서·이미지 자료를 AI OCR로 텍스트화
- 레이아웃·표·Key-Value 구조 분석으로 문서 형식 보존
- 인물·일시·장소·금액 등 핵심 정보 자동 추출
- 구조화 결과를 기반으로 검색·분석 정확도 향상
02 음성 텍스트 변환 AI (STT)
- 조사·진술 등 음성 자료를 텍스트로 자동 변환
- 녹취 정리 반복 작업을 줄여 검토 중심 업무로 전환
- 변환된 텍스트를 문서 자료와 같은 체계로 검색·분석
03 개인정보 비식별화 AI
- 문서·음성 변환 텍스트의 개인·민감정보 자동 탐지
- 비식별화·가명처리로 AI 활용 과정의 정보 노출 차단
- 원본 보호와 데이터 활용성을 함께 확보
04 업무시스템 연계 AI API
- OCR·파싱 기능을 REST API로 제공해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계
- 온프레미스 모델 서빙으로 외부 연결 없이 동작
- 기존 업무 흐름 안에서 필요한 시점에 AI 호출
운영 방식
치안 환경에 맞춘 보안·감사 중심 설계입니다. 수사 자료를 다루는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해, 데이터 보호와 운영 통제를 최우선으로 설계했습니다.
- 개인·민감정보는 비식별화·가명처리 후 AI 처리 단계로 전달
- 입력·출력·첨부 단위 보안 정책을 DocuSafety에서 통합 관리
- 자료 처리·사용 이력을 감사로그로 저장해 추적 지원
- 사용자별 권한 설정과 사용 로그 저장으로 접근 통제
- AI는 결과를 정리하고, 최종 확인·판단은 담당자가 수행
외부와 분리된 내부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되었습니다.
기대 효과
이번 구축의 핵심은 수사 자료를 AI가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 데 있습니다. 흩어진 문서·음성 자료를 구조화 데이터로 전환해 자료 정리 부담을 줄이고, 담당자는 사실관계 검토와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비식별화와 감사로그 관리가 함께 적용된 구조는 민감정보를 다루는 다른 치안·법집행 기관에도 적용 가능한 참조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AI Ready Data를 기반으로 수사 자료 검색, 유사 사건 분석, 보고서 초안 작성 등 수사지원 AI 서비스로의 단계적 확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